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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 b OPEN DAY] 생존을 위한 혁신을 고민하는 이들의 장

  • woojincha1
  • 9월 8일
  • 5분 분량

2025 달라진 오픈이노베이션 트렌드

잦아지는 파괴적 혁신이 가져오는 기업의 변화

‘AI Shock’이라고도 하죠. 그만큼 AI는 놀라울 정도로 산업 곳곳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 변화의 속도는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가속화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이제 기업들의 신사업 추진은 기업의 성장을 넘어 생존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던 7월 초의 오후, 기술 혁신과 사업 효율화를 고민하는 유수 대기업 담당자 50여 명이 북적북적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바로 블루포인트의 새로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Studio b’를 런칭하는 OPEN DAY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모두들 귀한 일정을 내어주신 만큼 반드시 밀도 있는 시간을 만들어 드려야 한다는 마음에 블루포인트에서도 전력을 다해 강렬한 인사이트들로 행사를 채웠습니다.


‘Studio b’를 준비하는 블루포인트 구성원들
‘Studio b’를 준비하는 블루포인트 구성원들

블루포인트는 지난 10년간 많은 기업들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습니다. 매 프로그램마다 기업들이 원하는 니즈를 반영하면서도, 스타트업과 블루포인트 모두가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고민하며 고도화해 왔는데요.


그 경험들을 통해 최근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와 성공적인 오픈이노베이션에 도달하는 기업들의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2025 오픈이노베이션 트렌드


  • 기업과 스타트업 모두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원한다

    • 기업들의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PoC를 전제로 상호 탐색하는 프로그램들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 먼저 요구하는 ‘스핀오프’

    • 과거에는 기업들이 사내벤처 팀이 스핀오프를 하게 되면 기업의 주요 자산을 빼앗기는 것이 아닌지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스핀오프에 대한 필요성과 이해도가 증가하여 기업에 먼저 스핀오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스타트업과 기업을 연결하는 전문가의 필요성을 느낀다

    • 기업의 니즈를 뾰족하게 정의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외부 전문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질문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뛰어난 인재가 많은 대기업이라면 충분히 내부에서 이런 전문가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스타트업과 대기업, 중견기업은 모두 사용하는 언어가 다릅니다. 또 오픈이노베이션을 바라보는 입장도 매우 다르죠.

블루포인트 벤처스튜디오그룹 이미영 그룹장
블루포인트 벤처스튜디오그룹 이미영 그룹장

이날 오픈데이에서 이미영 블루포인트 벤처스튜디오 그룹장님은 오픈이노베이션을 ‘결혼이 아닌 소개팅’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오픈이노베이션을 시작할 때, 기업과 스타트업 모두 원대한 꿈을 꾸지만 서로 맞지 않으면 소개팅에서 가볍게 그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만난다면 결혼까지 성사될 수도 있죠!

기업과 스타트업의 시간과 자원은 한정적이고 매우 소중하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는 것은 절대 작은 리스크가 아닙니다. 그래서 기업-스타트업의 ‘Moderator(중재자)’가 되어줄 수 있는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그룹장님은 "스타트업을 이해하면서도 기업의 내부 혁신 DNA를 깨울 수 있는 연결고리가 필요하다. Studio b는 혁신을 필요로 하지만 스타트업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대·중견기업에게 벤처 빌딩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루포인트가 발견한 성공하는 오픈이노베이션


  • 스타트업의 성장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 스타트업을 이해하고 이들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해 주었을 때, 스타트업의 몰입도가 훨씬 올라가며 프로그램 자체의 좋은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 내부 혁신 DNA를 발굴해야 한다

    • 기업 내에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사내 혁신가들이 있습니다. 스타트업 씬에 나와서도 손색없는 경쟁력을 가진 이들을 발굴해서 빛을 발하게 해야 합니다.

  • 투자를 통해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 실제 투자까지 집행함으로써 대기업-스타트업이 윈-윈할 수 있고, 신사업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KPI를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블루포인트가 Studio b를 소개합니다

블루포인트는 그동안의 오픈이노베이션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협업과 혁신의 시도를 도모하는 플랫폼 ‘Studio b’를 만들었습니다. 블루포인트가 기획자이자 액셀러레이터로 역할함으로써 스타트업의 방법론과 프로세스를 접목해 기업과 성과를 만드는 벤처 빌딩 솔루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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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와 전용 펀드가 결합된 오픈이노베이션 모델 IaaS(Investment as a Service)

Studio b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먼저 기업의 자원(기술, 인재 등)을 활용해 신사업 동력이 될 수 있는 ‘스타트업 빌딩’입니다. 사내벤처와 컴퍼니빌딩이 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기업 니즈에 맞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연결하는 '스타트업 커넥팅'입니다. 혁신 기술에 대한 수요를 가진 기업과 해당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블루포인트의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입니다. 기업과의 PoC를 통해 스타트업의 기술 성능과 시장 접합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용펀드를 접목해 전략적 파트너쉽과 재무적 성과를 함께 추가할 수 있는 'IaaS'도 새롭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류고은 블루포인트 수석 심사역님은 "IaaS는 단순 협업 과제 선정을 넘어 기업이 하고자 하는 사업 영역에서 핵심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해 시장에 강력한 메시지를 줄 수 있다."설명했습니다.

최근 LGU+는 블루포인트와 프로그램 '쉬프트(shift)'에서 전용 펀드를 통해 4개 기업에 투자하고, 5개 기업과 PoC를 진행했습니다.

 

블루포인트 창업혁신팀 이인성 팀장
블루포인트 창업혁신팀 이인성 팀장

이인성 블루포인트 창업혁신팀 팀장님은 스타트업 빌딩 '기업의 자산을 신사업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방식'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블루포인트 사내벤처 프로그램의 특별한 점은 "블루포인트가 투자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양질의 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며 "훌륭한 팀을 발굴하기 위해 특정 섹터나 키워드가 아닌 '문제'를 중심으로 접근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팀장님은 삼성전자에서 사내벤처 C-Lab의 스핀오프 파트너 출신으로 사내벤처 팀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으로 전환하는 스핀오프 투자를 담당하셨습니다. 이후 LG전자 STUDIO341를 통해 경쟁력 있는 사내벤처를 육성하고 스타트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하며, 대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를 잇는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문제에서 시작하는 사내벤처

  • 사내에서 창업형 인재를 발굴

    • 사내형 인재와 창업가의 다른 특징을 바탕으로 인재상을 세우고 선발

  • 끊임없는 피보팅

    • 문제정의에 집중하고 시장검증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피보팅

  • 개방형 인재 구성을 통한 팀역량 강화

    • ‘사내’에 국한하지 않고 아이템을 가장 잘 성장시킬 수 있는 팀 구성을 지원

 

블루포인트 오픈이노베이션 팀 김민선 팀장
블루포인트 오픈이노베이션 팀 김민선 팀장

김민선 팀장님은 블루포인트가 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오픈이노베이션에 나선 2020년에 합류한 이후, 6년 동안 한솔그룹, GS에너지, (주)GS, GS리테일, 아이센스 등 다양한 기업들과 PoC를 함께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HD현대일렉트릭과의 협업까지 이끌며 오픈이노베이션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베테랑이십니다.

김 팀장님은 "성공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해서는 기업 내부와 외부의 준비가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경영진, 신사업 담당자, 현업 실무진 모두가 혁신 문화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이에 대한 명확한 얼라인이 우선되어야 긴밀한 협업이 가능하다."라며 이러한 인식 전환이 전사적으로 이루어질 때 비로소 오픈이노베이션 문화가 조직에 뿌리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외부적으로는 기업이 다양한 파트너들과 오픈이노베이션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생태계와 네트워크를 확장해야 하며, 이러한 협력 자원들이 다시 스타트업 협력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블루포인트는 2023년부터 분기별로 환경, 에너지, 기후테크를 주제로 한 '클리마살롱(전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모임을 통해 테마에 맞는 산학연 전문가와 혁신 스타트업을 한자리에 모으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며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습니다.

혁신중개자와 함께 하는 오픈이노베이션

  • 새로운 기술 모니터링 및 퍼널 구축

  • 사업적 협업 및 전략적 투자에 관한 전문성 제공

  • 사내 오픈이노베이션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 지원

  • 사외 오픈이노베이션 얼라이언스 구축을 통한 생태계 및 네트워크 확장

 

 

혁신의 대상이 분명해야 한다


왼쪽부터 충남대 강신형 교수, 블루포인트 이용관 대표
왼쪽부터 충남대 강신형 교수, 블루포인트 이용관 대표

짧은 인터미션 후, 강신형 충남대 교수님의 키노트 스피치가 이어졌습니다. 강 교수님은 2005년-2010년 LG전자 신사업 기획 업무를 담당, CVC와 오픈이노베이션을 연구하시며, 리포트 ‘한국의 CVC들’을 발간한 바 있으십니다.


키노트는 ‘대 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유형과 사례’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강 교수님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할 때는 목표와 전략을 강조하셨습니다. “성공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만들려면 내부에서 혁신의 대상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하고, 어느 분야를 스타트업과 함께 할지, 또 스타트업의 성숙도에 따라서도 협업 전략이 달라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질은 양에 바탕을 둔다. 좋은 팀을 찾으려면 양적으로 많이 검토해야 한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초기 스타트업은 정보 비대칭이 심해 기업이 직접 찾기가 어려울 수 있다며 다양한 초기 스타트업들을 연결해 줄 수 있는 중개자 역할의 중요성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밖에도 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의 다양한 유형과 사례로 케이스스터디도 해볼 수 있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왼쪽부터 HD현대일렉트릭 김정윤 팀장, LG전자 김형준 팀장, LGU+전창훈 선임
왼쪽부터 HD현대일렉트릭 김정윤 팀장, LG전자 김형준 팀장, LGU+전창훈 선임

Studio b OPEN DAY의 마지막 순서에는 특별히 블루포인트와 현재 오픈이노베이션을 협업하고 있는 기업 담당자님들을 모셨습니다. 실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가깝게 소통했던 분들을 패널로 부탁드렸었는데요.


파트너 관점에서 바라본 블루포인트와의 협업 과정과 도전 과제, 직접 경험하신 생생한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공유해 드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기업 담당자가 말하는 블루포인트 오픈이노베이션의 강점]

  • 스타트업에 대한 인식 차에서 오는 갈등을 해소

    • 기업과 스타트업은 오픈이노베이션 성과에 대한 기준점도 다르고, 프라이싱 기준도 다르다. 블루포인트가 중간 역할자로서 스타트업과 기업의 요구를 조율해 주어 적정한 수준으로 과제를 진행할 수 있었다.

  • 초기 AI 스타트업을 발굴

    • AI 산업은 워낙 발전 속도가 빨라, 찾아보면 이미 성숙된 스타트업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초기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를 통해 가능성 있는 초기 AI 스타트업과 협업할 수 있었다.

  • 외부 전문가로서 기업 내부 이해관계자들을 설득

    • 담당자 혼자서 조율하기 어려운 내부 설득 문제에서, 블루포인트가 외부 전문가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해주다 보니 힘을 많이 받았다.

  • 블루포인트 브랜드 파워로 양질의 스타트업과 연결

    • 스타트업들이 기업과의 협업에 대해 편견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서 직접 좋은 팀을 발굴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창업씬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블루포인트를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 풀을 만날 수 있었다.

생존을 위한 혁신을 고민하는 이들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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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고민을 하는 기업 담당자님들이 한곳에 모이다 보니, 행사가 마무리된 뒤에도 많은 분들이 떠나지 않고 무리 지어 대화를 이어가셨습니다.

Studio b OPEN DAY는 단순한 런칭 행사가 아닌, 변화의 중심에서 고민하는 이들이 모여 실질적인 전략을 나누고 서로의 인사이트를 교환하는 진정한 연결의 장이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한 혁신을 고민하는 모든 분들께 Studio b가 실질적인 해답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10년간 해내온 것처럼 앞으로도 블루포인트는 변화를 주도하는 이들과 함께,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더 담대하게 실험하겠습니다.


-블루포인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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