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ture Energy 3기] 데모데이 리뷰
- 마젤란 블루포인트
- 6월 12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6월 26일
지난 5월 22일 월요일, GS에너지와 블루포인트가 함께하는 🌳The GS Challenge. Future Energy 3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데모데이가 있었습니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3기에 선발된 6개의 스타트업과 무려 30여 개의 투자사가 참석했는데요. 데모데이 심사위원으로는 슈미트 김현준 대표 / 플랜에이치벤처스 원한경 대표 /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조수봉 대표 / 안다아시아벤처스 최의락 부장 / 포스코기술투자 이규원 수석 총 다섯 분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6개의 발표 스타트업들은 차세대 에너지 핵심 기술을 보유한 팀으로 ‘그린에너지 생산과 활용’ 분야와 ‘신모빌리티와 배터리’ 분야에 패러다임을 전환할 가능성을 가진 유망 팀들입니다. 이들은 1월 스타트업 캠프를 시작으로 5개월간의 액셀러레이팅을 거쳤는데요. 블루포인트의 전문 PMF(Product-Market Fit, 시장적합성검증) 교육, 전담 심사역 밀착 멘토링과 함께 GS에너지 실무진의 PoC(Proof of Concept, 사업실증화) 검증, 각 분야 전문가를 통한 오피스아워(Office Hour, 멘토링교육) 등 전문적인 사업 검증의 기회를 제공받았습니다.
변화를 탐지하는 기회의 장, 오픈이노베이션

🌳The GS Challenge. Future Energy 3기 데모데이는 블루포인트 황희철 본부장님의 키노트 ‘혁신 기술, 위협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그 오프닝을 열었습니다. 황본부장님은 ‘생성형 AI의 일자리 대체와 전기차의 기존 모빌리티 산업 대체 등 분명 새로운 시대의 도래에 대한 불안감은 있다.’며 하지만 이런 혁신 기술의 WAVE를 위기로 삼을 것인지, 기회를 삼을 것인지를 통해 아주 다른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고 짚어주셨습니다. 또 마켓과 소비자의 니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스타트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은 대기업들의 연구 중심의 선행 개발에서 시장과 고객을 중심으로 변화를 탐지하는 기회의 장이라고 키노트 해주셨습니다.
이어 GS에너지 허용수 사장님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허용수 사장님은 ‘기술 시장 트렌드의 빠른 변화 속에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스타트업이 그 속에서 도전 기회를 만들어 낸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에 기업의 인프라를 더해 공동의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IR(1부) 브리핑

1부 IR에서는 토트(THOTH), 에너캠프(ENERCAMP), 솔라라이즈(SOLARIZE) 3개 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발표팀 토트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해체하고 진단하는 AI 자동화 솔루션을 가진 팀입니다. 토트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솔루션은 수작업 대비 70% 이상의 비용을 감소시키고 99%의 안전사고를 예방합니다.
‘배터리가 제조사 별로 공정이 다른데, 완전 사람의 개입이 있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은지?’ 완전 자동화를 목표로 하는 이유를 묻는 심사위원의 질문에 토트 이상형 대표님은 ‘전선 해체 등에서 여전히 인명 사고가 있다. 최종적으로는 로봇 자동화가 맞다.’며 토트는 이미 전선, 커넥터와 같은 고정밀 해체를 현실화하는 단계에 있다고 답해주셨습니다.
에너캠프는 전기차용 이동형 충전인프라로 온디맨드 EV충전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에너캠프 최정섭 대표님은 ‘한국은 전기차 충전보급률이 세계에서 1등이지만 실제로 필요한 생활 거점 주변에는 충전소가 없다,’며 ‘에너캠프는 거점형, 이동형 두가지 모델로 하드웨어를 렌탈하고 판매해 10분의 1 크기와 10분의 1 가격으로 설치 공사 없이 빠르게 전력을 공급한다’고 소개해 주셨습니다.
1부 마지막 순서인 솔라라이즈는 태양광발전기(PV)를 비롯해 재생에너지 자원을 실시간으로 최적 제어하는 AI 기반 스마트 O&M 기술을 개발하는 팀입니다. 태양광 발전기를 생각하면 모두 패널을 생각하죠. 하지만 솔라라이즈는 패널이 아닌 패널의 팔다리가 되는 인버터와 인버터 컨트롤에 집중했습니다. 보다 효율적인 발전을 위해 발전기 고장의 상세 종류를 식별하고 발전량을 최대로 상승시킬 수 있는 스마트 인버터를 개발합니다.
*O&M 이란? 'Operation'과 'Maintenance'의 약어로, 단어의 뜻과 같이 발전소를 운전하고 정비하는 업무
🌱IR(2부) 브리핑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후 2부에서는 커널로그(conalog), 큐빔솔루션(QBEAM Solution), 에임스(AIMS) 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커널로그는 Digital Twin과 MLPE기술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 Digital O&M 서비스 개발하는 팀입니다. 태양광 패널의 편차로 인한 발전량 손실을 해결하는 솔루션인데요. 패널을 모듈별로 관리하며, 데이터 온라인 진단 서비스를 통해 최대 15%까지 발전 향상을 가능하게 한다고 합니다. 또 문제가 발생하면 10초 이내에 즉각적으로 제어해 누전 화제 등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MLPE 이란? Module Level Power Electronics의 약어로, 모듈단위로 전력을 조절해 태양광 패널의 발전 효율을 높이는 장치
큐빔솔루션은 배터리 재사용을 위해 파쇄된 ‘블랙파우더’의 유효 금속 성분을 검사하는 기술을 가진 팀입니다. 블랙파우더는 금속 성분 함량에 따라 가치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데요. 기존의 블랙파우더는 성분 검사 없이 중량 단위로 판매되어 유효 금속 함량을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큐빔솔루션은 감마선을 이용한 중성자 비파괴 검사를 통해, 대상자에 빛을 쏘고 그 스펙트럼을 분석해 블랙파우더의 유효 금속 성분을 알아냅니다.
‘감마선 고유의 파장을 이용하는데, 성분에 대한 데이터 연구결과가 있는지?’를 묻는 심사위원의 질문에 정봉기 대표님은 본인을 포함한 팀원들이 한국원자력 연구원 출신으로, 원자력 연구원에서는 60년대부터 있던 기술이므로 충분한 데이터가 있다고 답해주셨습니다.
데모데이의 마지막 발표팀은 에임스 입니다. 에임스는 친환경 전동 이륜차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운영합니다. 이미 맥도날드, 세븐일레븐 등 안정적인 파트너를 가지고 있는데요. 전기 오토바이의 배터리를 10초면 교체하여 멈춤 없이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에임스는 경쟁사 대비 여러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전기공사 없이 설치가 가능해 설치 장소의 선택권이 넓고 배터리 재사용 리사이클링 자체 기술 또한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모두에게 큰 기회

6팀의 발표가 모두 끝난 후에도 참석자들은 자리에 남아 활발한 네트워킹을 이어갔습니다. 현장에 참석한 투자자들과 스타트업들이 발표 내용 이외에 추가로 궁금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5개월간의 밀착 액셀러레이팅의 꽃, 데모데이 발표를 들으며 스타트업들이 만들어갈 새로운 기회와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The GS Challenge. Future Energy는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목표로 GS에너지와 블루포인트가 2021년부터 함께 진행해 온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입니다. 스타트업이 가진 혁신 기술과 대기업이 가진 산업 노하우, 인프라가 만나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기를 앞으로도 기대해 봅니다.
![[Future Retail] 스타트업 캠프 리뷰](https://static.wixstatic.com/media/c090de_5f951b537dc94241b07f78a676279187~mv2.png/v1/fill/w_773,h_580,al_c,q_90,enc_avif,quality_auto/c090de_5f951b537dc94241b07f78a676279187~mv2.png)
![[Future Energy 3기] 스타트업 캠프 리뷰](https://static.wixstatic.com/media/c090de_a3bed3387d58496d963e901fe91d0251~mv2.png/v1/fill/w_769,h_283,al_c,q_85,enc_avif,quality_auto/c090de_a3bed3387d58496d963e901fe91d0251~mv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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